강정호, 지고 있던 상황에서 팀의 2득점 관여하며 역전 승리 기여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333으로 상승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4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2-4로 뒤진 7회 초 같은 투수 사이먼과 다시 맞붙어 3구째 76마일(약 122km)짜리 커브를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작렬했다.
4-4로 팽팽했던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신시내티 네 번째 투수 로스 올랜도프에게서 내야 안타를 뽑아냈고, 이후 션 로드리게스의 희생 번트, 조디 머서의 1타점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으로 신시내티에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18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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