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국 전 사장 시신 인양
남상국 전 사장 시신 인양
  • 오공훈
  • 승인 2004.03.22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 특수구조대원 12일째 수색 작업 중 발견
3월 11일 한강 한남대교 남단지점에서 투신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투신 12일째인 오늘 오후 2시 4분 경 119특수구조대원에 의하여 발견 인양되었다. 발견 장소는 한남대교 남단 투신지점으로부터 하류쪽으로 100m지점이며 발견당시 남씨는 양복차림으로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아 엎드린 상태에서 안경을 쓴 모습이었으며 겨울철이라 수온이 낮은 관계로 시신의 부패가 심하지 않았고 수심 4~6m 되는 강바닥에 가라앉아 부유물로 덮여있는 상태였다. 시신을 발견한 서울소방 119특수구조대원 백운웅(34세)씨는 "수중가시 거리가 20cm에 불과해 손으로 강바닥을 더듬다시피 하면서 수색을 하던 중 순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위로 올라와 수신호로 사람이 있음을 알렸다"며 다시 물 아래로 내려와 보니 감색 양복차림의 시신이 얼굴을 강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있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