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정부여당 추진 법, 열린 자세로 협상할 것”
김관영 “정부여당 추진 법, 열린 자세로 협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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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향적 자세로 협상 임하면 우리도 처리 법안 늘도록 최선 다할 것”
▲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서비스법, 규제프리존법, 노동4법 등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원명국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서비스법, 규제프리존법, 노동4법 등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에서 일부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 여당이 조금 더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면 우리도 보다 19대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민의당이 처리를 원하고 있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공정거래법), 세월호특별법, 의료사고피해구제및의료분쟁조정등에관한법률(신해철법),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낙하산방지법) 등 5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협조한다면 정부여당이 원하는 법안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맞교환식 제안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수석은 이어 “우리 당은 이 5개 법안 처리에 중점을 두고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오늘부터 원내수석끼리 19대 국회에서 처리할 마지막 법안들에 대한 정리를 하고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여당이 처리하고자 하는 법안은 이른바 ‘쟁점법안’으로 전체 의결정족수 180석을 넘어야 통과할 수 있는 만큼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에 협조한다고 해도 이에 못 미쳐 더불어민주당의 동의를 얻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김 수석은 현재 정부가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성과연봉제가 무조건 나쁘다고 평가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구체적으로 노사간 합의를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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