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신 넛크랙커 위기직면, 국가전략 추진”
박 대통령, “신 넛크랙커 위기직면, 국가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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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중요성 언급하며, 국가 R&D 근복적 혁신강조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제1회 과학기술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공동기자단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요즘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관련 주재회의나 토론이 많아지고 있다. 임기 중후반에 달리면서 주변의 어려운 여건에 처해진 국내외 경제상황을 탈피하고자 나오는 각고의 노력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제 1회 ‘국가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새로운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낼 답은 과학기술에 있다. 과학기술 혁신정책을 범국가적으로 선도해 나갈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추진하려는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과거선진국에는 기술경쟁에서 뒤지고 개도국에는 가격경쟁에서 밀려왔는데 요즘은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발전으로 신(新)넛크랙커 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랙커 (Nut Cracker)란 호두를 양쪽으로 눌러 까는 기계를 뜻하는 말로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쏟아질 때 처음 사용했던 용어이다.

당시 한국은 중국의 저가공세와 일본의 높은 효율에 협공을 받아 마치 넛 크래커 속에 끼인 호두처럼 된 신세라는 유래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요즘은 신(新)자를 붙여 신(新) 넛크랙커라고 부르며, 엔저로 인한 일본의 공격과 나름대로 물건 질이 좋아진 중국의 틈바구니에 낀 한국의 신세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정부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톱다운식 의사결정을 통해 국가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민관이 협업해 추진함으로써 기존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은 “부처 간 이견대립 사안들을 조정해 나가면서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도 추진해 나갈것”이라며 “국가경쟁력 확보와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우리의 추격형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R&D 혁신 방안으로 대학들이 한계 돌파 형 기초연구와 인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기업은 상용화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의 관점에서 기업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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