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절반이상, 다음 생에도 후학양성에 전념할 뿐
교사 절반이상, 다음 생에도 후학양성에 전념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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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서 듣고 싶은말은? "감사합니다" · "선생님처럼 될래요"
▲ 이번 설문에 응답한 선생님들 중 절반이상이 다음 생에도 교단에 서리라고 응답했다. 사진 / 강민욱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교사들은 만약 다시 환생할 경우, 또 교사라는 직업을 택할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이상이 '그렇다'라고 대답해, 힘들지만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는 교사들의 수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각지 초·중·고교 및 유치원들에 근무하는 회원교사 3,632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내놓았다.
 
우선 교사들은 교직생활에서 스트레스가 심할 때로 '학교폭력과 문제행동 학생 등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가 어려울 때'(23.9%)의 경우를 가장 많이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사들은 '학부모와 갈등 및 무고한 지역사회 민원이 생길 때'(21.4%)‘. '일부 부정적 사례가 확대돼 교직사회 전체가 비난받을 때'(18.1%) 등의 순으로 힘들어했다.
 
학부모에게 가장 고마울 때는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말없이 믿어줄 때'(34.6%)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애쓰신다는 감사의 말을 전할 때'(27.9%), ‘자녀 졸업 후에 감사연락 등이 올 때’(26.3%) 응답들이 이어졌다.
 
한편 교직 만족도 설문에서는 '매우 만족'(16.5%)과 '대체로 만족'(53.7%)을 합한 비율이 70.2%였다. 이는 10년 전 수치(67.8%)와 대동소이 했다. 다만 만족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9.3%로 나타나 10년 전 4.3%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 됐다.
 
하지만 교사들은 다시 태어날 경우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그렇다’라고 대답, 교직을 자신의 타고난 직분으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스승의 날 제자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1위는 '널 믿는다, 넌 할 수 있어'(46.6%)라는 말이었다. 뒤이어 '사랑한다'(24.2%), '힘들지? 힘내라!'(13.9%) 순이었다.
 
반대로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감사합니다'(29.1%), '선생님처럼 될래요'(23.7%) 등의 응답이 1 ·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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