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이과? NO, 한성대 계열구분없이 신입생 선발
문과·이과? NO, 한성대 계열구분없이 신입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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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학과별 인원 유연화로 교육경쟁력 올라가길 기대
▲ 한성대가 인문계(문과)·자연계(이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전망이다. 사진 / 강민욱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한성대가 인문계(문과)·자연계(이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전망이다.
 
12일 한성대는 국내 최초로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 자연계 ‘구분’ 없이 수능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총 입학정원 1,458명 중에서 한성대 정시모집 규모는 404명(27.7%)이다.
 
다만 수시모집에서는 계열 간 구분을 유지하지만 단과대학 혹은 학부 단위로 모집단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이에 학생들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에 올라갈 때 학부를 정한다. 또한 전공이 정해진 이후에도 전부(학부를 바꾸는 것) 및 복수전공 등의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그밖에 한성대는 계열구분 없는 모집 공정성을 위해서 난이도에 따라 점수 차가 발생하는 탐구영역은 10%로, 주요영역 국어·영어·수리 영역은 각 30%씩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한성대는 전공별 인원이 유동적이게 되므로 결국 학과별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유인이 생겨 교육 경쟁력이 높아 질것으로 기대한다.
 
학생들 일각에서는 심화전공 혹은 복수·부전공 두 가지 ‘길’밖에 없었던 과거 교육과정에 비교해 전공 선택의 ‘고민시간’을 많이 부여한 정책이기에 환영의 견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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