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불청객(?)이 잠입한다 허공을 가르는 번개, 고성 안으로 소리 없이 침입한 한밤의 불청객(?)이 있었으니, 깊이 잠든 드라큘라의 목덜미를 겁도 없이 사납게 공격한다. 드라큘라의 목에 날카로운 침을 꽂은 한밤의 불청객은 어이없게도 굶주린 한 마리의 모기! 먹이를 찾는 한 마리의 하이에나처럼 이리저리 사정없이 날아드는데 억지를 부리며 핏대를 세우는 열혈형사 나도열의 도드라진 혈관을 포착하여 그의 목을 인정사정없이 물어버린 것. 그 후, 나도열은 흥분(?)하면 흡혈귀로 변하는 비운의 신세가 된다. 그가 과연 흥분(?)을 참고 흡혈본능을 다스릴 수 있을까? 국내최초의 흡혈형사 나도열의 신출귀몰 활약상, 기대하시라! ◆ 억수로 운 나쁜 사나이, 인생 최악의 불운을 맞다 궁달은 운 없기로 치면 로또 1등에도 당첨되고 남을 만한 억수로 재수 옴 붙은 운명을 타고났다. 그 때문에 의도와는 반대로 늘 일이 꼬여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받기 일쑤. 결국 1년간 왕따 탈출 클리닉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전학과 함께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또 한번 꼬여 궁달이 겁 없이 덤빈 상대는 피의 전설을 흩뿌리는 공문고 캡짱 재구! 그는 궁달에게 피비린내 나는 옥상초청장을 날린다. 끌려올라간 발자국은 수두룩하지만, 살아 내려온 발자국은 하나도 없다는 그곳! 방과 후 옥상!! 남궁달의 타고난 운 없음으로 위기는 눈 덩이처럼 부풀어가고, 사건은 한없이 꼬여만 간다. 과연 재구냐! 쿵따리냐! 세기의 대결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