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 홈런으로 침묵 깼지만 팀의 연패는 끊지 못했다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시즌 8·9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3경기 동안 침묵했던 박병호는 미겔 사노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2회 초 첫 타석에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의 2구째 87마일(140km)짜리 패스트볼을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후 얀 곰스의 투런으로 2-2가 된 3회 초 1사 1루에서도 박병호는 톰린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비거리 122m짜리 투런으로 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그러나 6회 초에는 좌익수 플라이, 8회 무사 1, 2루서 투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으로 3타점이나 보탰지만, 미네소타는 6-7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면서 시즌 8승 2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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