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상품을 주문한 후 반품신청을 해 비용을 환불받고 제품을 돌려주지 않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대 여성 윤(24)양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사가 지난해 상반기에 도입한 반품서비스의 장점을 약점으로 바꿨다. 반품을 신청 하고 택배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비용이 다시 들어오는 것을 이용해 노트북과 가방 등 고가의 제품들을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231차례에 걸쳐 반품 신청과 허위 택배운송장 번호 입력으로 1억5천만원상당의 돈을 챙겼다.
그러고 윤(24)양은 중고거래 업체에 이렇게 얻은 제품을 팔아넘겼다.
경찰은 윤(24)양의 집을 수색하던 중 아직 처분하지 못한 100여개의 물건을 발견했고, 윤(24)양은 중학교를 그만두고 난 후, 직업 없이 지내오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말했고 윤(24)양은 처음에 허위로 운송장 번호를 입력해도 제지하지 않자 계속해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윤(24)의 물품을 사들인 장물업자들을 추적하고 A사에게 이번 반품 정책 수정을 요구 했으나,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여서 당장 없앨수는 없고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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