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고 싶은 충동 때문에 교도소 행 택한 남성
자살하고 싶은 충동 때문에 교도소 행 택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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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가겠다며 무전취식을 해오던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다시 교도소 가고 싶다던 50대 남성이 결국 소원이 이루어졌다.

15일 서울종암경찰서는 “다시 교도소 가고싶다고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하던 50대 남성 오(50)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시 성북구일대 음식점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서 무전취식을 하다 잡혔다가 풀리면서, ‘나를 구속하는게 좋겠다. 안그러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말하며 무전취식을 이어나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50)씨는 지난 2014년 12월에 상해·무전취식 등 혐의로 수감됐다가 출소했다. 출소 후 아파트 분양대행업체에 취직을 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고, 경찰 조사 중에 오(50)씨는 “계속 자살을 하고 싶으니 교도소에 가면 억지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범행을 이어갔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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