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서초경찰서는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23)양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 김(34)씨를 살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고 주변 CCTV를 이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었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김(34)씨를 발견했다. 김(34)씨는 사건 전날 16일 오후 11시40분쯤에 노래방 화장실에서 들어갔다 나왔고, 사건 당일 새벽 1시 7분쯤에도 노래방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이 찍혔다.
김(34)씨는 인근 음식점에서 서빙과 주방보조 알바를 하며, 사건 당일은 쉬는날이었다.
A(23)양은 사건 당일 노래방화장실이 있는 건물 1층 식당에서 남자친구를 포함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김(34)씨가 범행에서 사용한 흉기는 김(34)씨가 일하는 음식점에서 분실된 칼로 보고있고, 사건 인근 CCTV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34)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해 용의자로 판단 검거했는데, 당시에 김(34)씨는 흉기를 소지 중이었고 오른손은 범행 중에 다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34)씨는 경찰 조사 중에 자신은 “화장실은 갔지만, A(23)양과 안면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34)씨가 A(23)양을 살해할 만큼 뚜렷한 동기가 조사 되지는 않았고, A(23)양의 시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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