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 예고 '의료대란 우려'
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 예고 '의료대란 우려'
  • 박수진
  • 승인 2006.08.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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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전까지 재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혀
4개월여 동안을 끌어온 병원들의 노사분규가 결국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23일 밤까지 협상을 타결 짓지 못하면 중앙조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24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22일 사측과 병원노조가 자율교섭토록 '조정' 기간을 두고 2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조건부 직권중재 결정까지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와 사측은 24일 이전까지 추가 협상을 벌이게 되며, 이들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가 파업을 벌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직권중재 결정을 내려 파업은 15일 동안 금지되게 된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앞으로 사측이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4일 이전까지 재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당초 수순을 밟아 23일 강남 성모병원 등 서울지역 11개 병원 등에서 2400여명이 참가하는 파업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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