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응모에 승강기안전관리원 노조 강력 반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주무부처인 국민안전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초대 이사장 선임을 위해 지난 13일 공모를 마감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기관 통합의 이해 당사자 중 한 사람인 A씨가 이번 공단 이사장에 응모해 서류심사를 통과하자 이를 두고 사실상 A씨가 초대 공단 이사장으로 낙점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와 관련,공단 내부에서 A씨의 선임을 열렬히 반기는 관련 인사들이 있다는 후문이 공공연하게 퍼지면서 벌써부터 내부적 불협화음을 예고하는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노조는“양 기관의 통합 관련 이해 당사자가 초대 이사장이 될 경우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화합과 융화를 저해함은 물론 갈등과 반목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성명서 발표를 통해 A씨의 이사장 응모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이번 19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이사장 후보자 면접심사가 열리는 서울 용산역에서 시위를 할 것”이라고 전해 출범을 앞둔 공단이 한 차례 큰 내홍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이석준 노조위원장은 “두 개의 승강기 검사기관이 통합해 새로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출범하는 만큼 초대 이사장은 양 기관의 직원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제3의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발전적으로 이끌어갈 힘 있는 제3의 인물로 초대 이사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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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목적인 승강기 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내부 구성원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불협화음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