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현장 찾아 '애도의 묵념'
박원순,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현장 찾아 '애도의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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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장, 우범지역 화장실 등 전수조사 및 대책 강구지시
▲ 해당 살인사건 피해자를 위한 강남역 추모·애도 현장. 사진 / 강민욱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논란과 함께 추모물결이 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19일, 사건 현장과 멀지 않은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마련돼 있는 희생자 추모현장을 찾았다.
 
추모현장에서 박 시장은 짧게 묵념을 하면서 살인사건 피해자를 위해 애도를 표했다.
 
또한 박 시장은 자신의 추모현장 방문 사실을 트위터에 전하면서 혐오범죄 · 분노범죄 ·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할 것과 함께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도 이날 아침 출근길에 예고 없이 추모현장을 찾아 피해 여성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더불어 직원들에게 추모현장을 찾는 시민들이 추모 포스트잇을 부착할 수 있게 판넬을 설치할 것 등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조 구청장은 오전에 다시 강남역을 방문, 주변 골목 화장실을 점검하고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 등의 화장실 전수조사(일정 샘플을 뽑아서 하는 표본조사의 반대개념), 화장실 남녀 층간 구분 배치 및 출입구를 다르게 하는 것 등과 함께 개선안을 마련토록 했다.
 
이에 구는 우범지역(범죄가 많은 혹은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물론이고 일반건물에도 CCTV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 방범용 CCTV 추가 설치안에 대해서도 서울시에 건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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