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심판 매수는 스카우터 개인행동”… 외풍에도 8강 필승 다짐
전북, “심판 매수는 스카우터 개인행동”… 외풍에도 8강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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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창단 이후 최단 위기에도 ACL 16강 무실점 승리 의지 불태워
▲ 전북,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혐의로 시끄럽지만 ACL 승리 의지 굳건 / 사진: ⓒ전북현대 모터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K리그 명문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혐의에 대해 해명했다.
 
전북은 23일 “자체 조사 결과 기사에 언급된 프로축구 J구단 스카우터 C씨가 구단 스카우터라는 것을 확인했다. 개인의 행동에서 비롯된 사건이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지검은 지난 2013년 K리그 소속 심판 A씨(41)와 B씨(36)를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이들에게 청탁한 구단을 전북으로 확인했다. 수사에 따르면 당시 스카우터 C씨는 각각 두 차례, 세 차례 경기당 100만원씩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해당 스카우터는 구단에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심판 매수를)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스카우터는 금일 직무가 정지됐다. 추후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개인의 행동에서 비롯된 사건이지만 전북의 이미지 실추로 팬들에게 상처를 줘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전북도 창단 이후 최대 위기로 구단 안팎으로 소란스러워졌지만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전을 무실점 승리에 대한 의지는 굳건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전반기 목표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과 정규리그 선두권 유지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 여기까지 왔다. 적극적으로 경기해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지난 17일 멜버른 원정 경기에서 1차전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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