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큰 부상 아니라고 했지만 텍사스는 부상자명단 선택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추신수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종아리 부상으로 DL에 올랐던 추신수는 15일이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뎌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를 소화한 후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2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당시 경기에서 추신수는 선구안으로 볼넷을 두 차례 얻어내 걸어 나갔다. 그러나 3회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주루 플레이로 득점하는 과정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중 왼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경기에서 빠졌다.
추신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큰 부상이 아니다. 다시 전력에서 빠지고 싶지 않다. 나는 40일을 빠져 있다가 이제 막 돌아왔다”고 전하며 출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텍사스의 판단은 달랐다. 텍사스는 3일 만에 추신수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4월부터 5월 사이 두 번이나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텍사스는 지난해 비슷한 부상을 입었던 델리노 드실즈의 복귀시기를 고려해 다시 돌아오는 데 3~4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텍사스가 44경기 25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는 올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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