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기억 나지않는다 죄송하다" 뜻 밝힌 것으로 알려져

31일 광주서부경찰서는 지나가는 시민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저지른 해병대 병장 C씨를 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발표했다. C씨는 말년 휴가를 나왔으며 술자리를 가진 후 술에 취해 행인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
경찰은 C씨가 길을 지나가는 시민 3명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도로에 서있던 승용차와 택시안의 운전자·승객 3명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C씨는 이날인 오전 1시13분부터 약 20분간 광주 서구 한 영화관 앞에서 이러한 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조사 결과 C씨는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나, 휴가를 나와 해병대 선후배들과 술을 마시고 취해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
한편 신병을 인계받은 헌병대는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C씨는 경찰 측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으며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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