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산업연구소 분석결과 발표
올 상반기 사행산업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경마.경륜.경정.카지노(강원랜드).복권(로또)의 5대 사행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4조6천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1천415억원)에 비해 10.3% 줄었다.
사행산업의 매출액은 지난 200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국민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경마와 경륜, 로또복권 등에서 `피로증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특히 몇 년간 불법 사행성 오락장이 급증하면서 사행산업을 잠식한 것도 무시할수 없는 원인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이 가운데 경마 매출액은 올 상반기 2조2천701억원으로 작년(2조5천370억원)보다 10.5% 감소했다. 그러나 입장객수는 785만8천명으로 작년(757만명)보다 3.8% 늘었다.
경륜 매출액도 5천323억원으로 작년(5천777억원)보다 7.8% 줄었고, 입장객수 역시 193만3천명으로 작년(195만4천명)보다 1.1% 줄었다.
카지노는 3천852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4천160억원)보다 7.4% 감소했고, 입장객수도 81만4천명으로 작년(90만1천명)보다 9.7% 감소했다.
로또복권의 매출액은 1조2천498억원으로 작년(1조4천442억원)보다 13.5%나 줄어들었다.그러나 1인당 1등 평균 당첨금은 23억9천775만원으로 작년(22억613만원)보다 8.7% 증가했는데, 이는 1회차당 1등 당첨자 수가 작년에는 7.1명에서 올해는 6.0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경정 매출은 1천718억원으로 작년(1천666억원)보다 3.1% 늘었고, 입장객수도 83만8천면으로 10.8% 증가했는데, 이는 장외 사업소가 12개소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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