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김상희 의원을 단장으로 서민주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치고 서민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서민주거TF는 이날 김 의원이 단장을, 유동수 의원이 간사를 맡은 가운데 국회에서 1차회의를 갖고 전월세 문제를 비롯해 각종 서민주거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 중 제일 큰 대목이 바로 주거비 부담”이라며 “주거 문제의 해결 없이 민생 문제의 해결도 없다는 각오로 TF가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에 단장인 김 의원은 23명인 TF위원들 중 원혜영·조정식·민병두 등 다선 의원이 다수 참여하게 된 점을 강조하면서 “그간 정치권이 하지 못한 숙제를 20대 국회 초반에 하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하고, 서민주거 문제에 대해 답을 내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TF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TF 아래 주거공급, 주거안정, 주거복지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는데, 주거공급 소위는 공공임대주택 확충 및 청년 주거공급 방안을, 주거안정 소위는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주택임대차 문제에 대한 방안을, 주거복지 소위는 정책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각각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TF는 향후 주거정책 마련을 위한 강연과 심포지움을 열어 논의한 뒤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으며 무엇보다도 서민주거 대책법안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공공주택특별법·민간임대주택특별법 등을 우선 발의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족된 서민주거 TF는 더민주가 20대 국회에서 만들기로 했던 가계부채TF 등 4개의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TF 중 청년일자리TF, 사교육비절감TF에 이어 3번째로 구성된 TF로 김 단장은 이날 기자들이 당내 TF가 많고, 영역이 겹친다는 지적을 하자 “아직은 중복되는 것에 대한 문제는 생기지 않고 있다”며 “TF별로 서로 연관이 돼 있는데 그런 부분은 연계해서 협조할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