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보안이 경기장에 몰리면 밖에 있는 보안 수준 낮아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8장으로 구성된 미국 국무부 보고서에 의하면 경기장보다는 레스토랑 같은 여흥 장소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이 경기장 쪽으로 몰리다보면 그 밖에 팬들이 있는 지역의 보안 수준이 일정수준 낮아진다”며 “결과적으로 대회를 망치려는 테러가 경기장을 벗어나 팬들의 구역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아직 테러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곳이다. 지난해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시내 축구경기장, 카페, 콘서트홀 등 여섯 곳에서 자살 폭탄테러 및 총기난사가 발생해 사망자는 13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평가전이 열리고 있었고 그 주변에서도 폭탄테러가 있었지만 다행히 대형 참사는 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따르면 유로2016에는 약 250만 명의 관중이 몰릴 전망이다. 이 가운데 100만 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이 9만 명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7월 2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프랑스 최대의 자전거대회 ‘투르 드 프랑스’도 예정돼 있어 각별히 주의되고 있다.
한편 유로2016은 오는 10일(현지시간) 개막해 다음달 10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