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노조, 정치권 낙하산 임원 내정설에 강력 규탄
부산항만공사 노조, 정치권 낙하산 임원 내정설에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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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인사 철회 요구 및 전문성 있는 인사 재선임 촉구
▲ 부산항만공사가 낙하산 임원 내정설에 휘말리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는 가운데 노조가 인사를 철회하고 전문성있는 인물 인사를 재선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 부산항만공사 노조
[시사포커스/ 이승재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낙하산 임원 내정설에 휘말리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인사를 철회하고 전문성 있는 인물 인사를 재선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전찬규)은 1일 지난달 말을 끝으로 공석이 된 운영본부장(임원) 후임에 정치권 인사가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일자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내정의 논란이 된 이모씨는 과거 민자당(현 새누리당의 전신) 당직자 출신으로 1993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근무했다가 현재는 창고운송업체의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부산항만공사 정치꾼 낙하산 규탄 부산항만공사 임원자리는 정치꾼 낙하산의 전유물인가 ’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모씨는 공기업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은퇴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위기에 처한 부산항의 복잡한 현안들을 해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것은 이미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전찬규 노조위원장은 이모씨에 대한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전문성 있는 인물을 재선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상급단체와 연대해 선임 무효소송을 내는 등 총력투쟁을 불사하겠다”라는 각오로 현재 부산항만공사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어 2일부터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자신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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