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쉬면서 선발 출전 끊긴 김현수, 더 강렬한 인상 남겼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캠든야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좌완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선발 등판으로 하루를 쉬었던 김현수는 다시 선발로 나와 존재감을 폭발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현수는 1회 말 무사 1루 보스턴 선발 조 켈리와의 대결에서 우전 안타를 쳤고 마크 트럼보의 2타점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4-4로 팽팽했던 2회 말에는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시즌 6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3회 말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클레이 벅홀츠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맷 위터스의 적시타로 1득점을 더 올리면서 시즌 첫 멀티 득점도 올렸다.
8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82로 상승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14안타, 보스턴은 15안타로 난타전을 벌인 양 팀의 승부 끝에 결국 볼티모어가 13-9로 승리를 거두면서 29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같은 지구 1위 보스턴(32승 21패)에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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