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 사거리 일대 출근길 교통마비
25일 오전 6시40분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입구 사거리 왕복 3차선 도로에서 청담대교에서 건대입구 방향으로 주행하던 서모(41)씨의 20톤 급 유조차가 전복, 경유 1만6천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넘어진 유조차가 편도 2차선을 가로막으면서 이 일대 출근길 교통이 한시간 가량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직후 구청과 소방서 직원이 출동해 한 시간에 걸쳐 흘러나온 기름을 흡착지로 닦아내고 기름의 하수도 유입을 막는 작업을 벌였다.
유출된 기름의 일부가 하수도로 흘러들었으나 하수도가 인근 자양하수처리장으로 연결돼 한강으로 기름이 유입되지는 않았다고 한강관리사무소측은 밝혔다.
한강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강으로 기름이 흘러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고 뒤 강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 서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정확한 전복 경위는 경상을 입은 서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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