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지난 시즌 126경기 15홈런에서 올 시즌 23경기 만에 8홈런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사사구로 3차례 출루했다.
전날 경기에서 스탈링 마르테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쳤던 강정호는 이틀 연속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23경기 동안 8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해 126경기 15홈런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 빠른 페이스다.
강정호는 0-1로 팀이 뒤지고 있던 2회 말 마르테가 2루에 안착한 상황에서 선발투수 죠리스 차신의 86마일(약 138km)짜리 커터를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2-2로 다시 균형이 맞춰진 3회 2사 3루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2로 앞서고 있던 5회 말에는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걸어 나갔고, 멀티 출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7회 말 무사 2루에서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8회 말 2사 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3출루를 기록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역시 득점까지 가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에인절스를 8-7로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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