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5일 방송에서 1위차지

6월 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백아연의 ‘쏘쏘’, AOA의 ‘Good Luck’,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가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날 AOA와 방탄소년단을 넘고 1위에 오른 것은 백아연이었다. 두 아이돌 그룹을 넘고 이룬 1위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점수 집계를 봐도 백아연의 1위가 일정 팬덤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백아연은 음원 점수 5500점과 SNS 1478점, 시청자 사전투표 66점에 생방송집계 74점을 더해 7118점을 기록했다.
2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음원 988점에 음반 14점, SNS 3500점, 시청자 사전투표 500점, 생방송 집계 1000점으로 6002점을 얻었다.
백아연의 음원 점수 5500점은 단순한 팬덤 결집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 다수의 대중들에 의한 1위라는 뜻이다. 이는 또 다른 의미에서 뜻 깊은 1위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음원 시장 자체가 아이돌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실은 팬덤이 강력한 아이돌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결국 주로 제작되는 음악들도 중독성 있고, 단순한 노래들이다. ‘음악은 평범한 수준이면 된다’라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백아연처럼 다수의 대중이 인정하고 좋아할 만한 곡이 순위에 오른다면 그러한 상황은 당연하게 와해된다. 가수 역시도 좋은 곡을 부르고 싶어 하고, 팬들도 좋은 노래를 듣고 싶고, 다수의 소비자들도 수준 높은 음악을 듣길 원한다. 백아연의 1위는 이러한 방향성을 공고히 할 것이다.
또한 현재 멜론 차트 1위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다. 이 역시도 앞서 말한 방향으로 음원 시장이 흘러가는 추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긍정적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한편, SBS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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