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살 어린 아내'돈문제로 목졸라 살해한 50대 중형
'20여살 어린 아내'돈문제로 목졸라 살해한 50대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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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20여살 어린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6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 김인택 부장판사는 “자신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50대 남성 박(54)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작년 2월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한 인력사무소에서 총무로 일하던 박(54)씨는 일을 구하기 위해 인력사무소를 찾은 A(28)양을 만났다. 박씨는 A양에게 자신은 월 수익 700~1300만원여 정도 되는 척 하면서 박씨는 A양의 두 아들과 어머님이 살 수 있는 아파트와 A양에게 외제차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박(54)씨는 인력사무소의 인부들의 돈을 횡령해 연인관계 유지하고 있었다. 결국 혼인신고로 법률상 부부가 되었다. 하지만 혼인을 하고 나서 박씨가 재력가가 아닌걸 A양이 알게 되자 2개월만에 협의이혼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러자 화가난 박씨는 A양이 자신과 같이 살지도 않으면서 생활비를 꼬박꼬박 받아간 것이 화가나 경찰에 사기죄로 신고하지만 법률상 부부 관계이기 때문에‘안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자 A양을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A양에게 승용차 구매비용을 주겠다고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집에 온 A양이 박씨에게 ‘너 같은 나이 많은 놈 만나 호강도 못한다.’라고 말하자 이에 화가 난 박씨는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 후에 미리 써둔 ‘너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유서와 함께 미리 끊어놓은 티켓으로 중국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박(54)씨 지인의 6일간의 끈질긴 설득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자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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