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제약사, ‘신규입성’할 국내제약사 나온다
세계 100대 제약사, ‘신규입성’할 국내제약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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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매출1조클럽' 기업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 2015년 ‘Scrip100 2015 league tables’ 자료. 우측 숫자가 제약사 랭킹이다.ⓒ스크립100 홈페이지(www.scrip100.com)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최근 국내제약업계의 연구개발 분위기 확산과 함께 세계 100대 제약기업 랭킹 안에 들 국내제약사가 추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신유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연구원은 '2015년 국내 제약기업 경영성과 분석 및 2016년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100대 제약기업에 신규진입 하는 기업 및 1조 클럽 달성 기업 등이 추가 탄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상장 제약사 96곳의 매출액은 16조 4104억원으로서 전년도에 비교하면 14.8% 증가했다. 또한 근래 5년동안 연평균 7.7%의 성장행진 중이다. 특히 상위 10대 기업들의 매출액은 7조2669억원이고 전체 매출의 44.3%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유한양행이 1조1209억 원으로 2013년 이후 매출 1위를 수성 중이며 한미약품도 1조1132억원으로 작년 1조원을 넘기며 2개 기업이 ‘매출 1조 클럽’에 들었다.
 
이에 신 연구원은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이들 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성과가 시장에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금년 국내 제약산업은 기존 내수·영업 위주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강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됐다는 것이다.
 
더불어 신 연구원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는 2개 기업이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위 제약기업의 매출 규모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현재의 성장 추세대로라면 2016년에 새로운 기업이 추가적으로 매출 1조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밖에 제약기업의 글로벌 순위에 대해선 "세계 70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기업뿐 아니라 100대 제약기업에 신규 랭크되는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바이오테크 전문매체 스크립(SCRIP) 100의 2015년 ‘Scrip100 2015 league tables’ 자료에 따르면 세계 100대 제약기업리스트에 한국 제약사는 유한양행(83위), 녹십자(84위), 한미약품(95위), 대웅제약(96위) 등 4개사만이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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