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스페인전, 한국 수비진 너무 과감”… 기술 부족도
슈틸리케 감독, “스페인전, 한국 수비진 너무 과감”… 기술 부족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틸리케 감독, “스페인전, 공격 과감한 것 좋았지만 수비도 과감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 ⓒFIFA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패인을 언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루 이틀 만에 개선될 것 같지는 않지만 기술 부족이 드러났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상대 압박이 심할 때는 더 이런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유럽전이었다. 기대와는 달리 한국은 1-6으로 대패했고, 스페인 언론의 비아냥 대상이 되기도 했다.
 
5일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하면서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전의 대패가 너무 컸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전에서는 우리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스코어 때문에 가려진 부분이 있다. 반대로 체코전은 안 좋은 모습이 나왔는데 좋은 결과 때문에 (단점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인전 패인을 “너무 과감했다. 공격에서 과감한 것은 좋았는데 수비에서도 너무 과감했다”고 말했다.
 
체코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던 석현준(25, FC포르투)에 대해서는 “대표팀 합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많이 뛰고 열심히 해서 기회가 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 선수단은 오는 9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른다. 첫 유럽 평가전에서 아쉬운 모습과 희망을 보였기 때문에 이전 경기들을 발판 삼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