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오후 10시 45분경 미국 UPS 항공 소속 화물기가 이륙 중 사고로 이곳 인천공항 제1 활주로에 곤두박질 쳤다.
사고는 인천을 출발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할 예정이던 미국 UPS 항공 소속 화물기가 이륙하던 중 앞바퀴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무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으로 현재는 모두 퇴원한 상태다.
이번 사고와 관련 항공기사고 수습본부는 7일 화물기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화물기의 견인 준비 등 신속한 수습을 진행 중이다.
우선 사고본부는 인천공항의 원활한 이착륙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견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사고 항공기의 잔류 연료 제거, 탑재된 화물(약 100톤) 하기, 화물기 이동경로 확보 등을 거쳐 약 3일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사고로 항공등화 14개와 계기착륙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 6개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고본부는 “항공등화는 1일 내에 임시복구하고, 10일 내에 완전복구 할 계획이며, 파손된 계기착륙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약 3개월 내에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화물기 견인 및 복구 기간 중, 제2, 3활주로를 활용해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으며, 평소 이륙 전용으로 사용되어온 제1활주로는 항공기 견인 완료 이후에는 양방향 이륙이 가능하고 착륙의 경우에는 파손된 로컬라이저 반대방향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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