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매직넘버 달성...사실상 대선후보 확정
힐러리 클린턴, 매직넘버 달성...사실상 대선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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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매직넘버를 달성하면서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클린턴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대선후보가 됐다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이선기 기자]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매직넘버를 달성하면서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인 ‘매직넘버’(전체 대의원의 절반)인 2,383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힐러리는 경선 과정에서 대의원 1,812명을 확보했고, 슈퍼대의원 571명을 합쳐 이 수를 달성해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

이는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이후 8년 만에 되찾은 명예다.

이로써 힐러리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 후보로 선출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이미 매직넘버를 달성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맞붙게 됐다.

특히 힐러리는 7일 밤(현지시각)가장 많은 대의원 546명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6개 주에서 경선을 치르며 사실상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인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6개 주 경선이 끝나면 공식적으로 힐러리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점치고 있다.

한편 통신에 따르면 힐러리의 경쟁자인 샌더스 후보는 슈퍼 대의원 48명을 포함해 1,569명을 확보하는 데 그쳐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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