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로2016 앞두고 약체 조지아전 패배로 체면 구겨

스페인은 8일 오전 3시 45분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소에서 열린 A매치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를 당하며 11경기 연속 A매치 무패를 마감하고 체면을 구겼다.
스페인은 앞서 지난 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상대로 1골만 허용하고 6골을 넣으면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조지아는 피파 랭킹 기준 한국(5월 기준 54위)보다 83계단이나 아래인 상대였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사상 첫 3연패를 목표로 두고 있는 스페인의 이번 패배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또 지난해 3월 네덜란드전 0-2 패배 이후 A매치 11경기 연속 무패도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전반 40분 후안 프란의 패스 미스로 오크리아시빌리에게 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후반부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 바르셀로나), 헥토르 벨레린(아스널) 등을 교체 투입시켰지만 조지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후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유로 2016을 앞두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친선경기를 잡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만 남겼다”며 “이날 경기서 잘한 점도 있었지만, 패배를 한 주된 문제점은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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