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관리, '北 플루토늄 생산 재개' 우려
美 고위관리, '北 플루토늄 생산 재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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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원자로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 ⓒ JT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 재개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7일(현지시각) AP통신은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최근 북한이 원자로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행동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수 있다”고 발표한 지 만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당시 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로이터 통신 등을 통해 “위성 사진 자료 등을 근거로 원자로 활동과 농축 시설 확장, 플루토늄 재처리와 관련한 활동 자료 등이 이를 시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위성 사진을 근거로 판단한 것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고 신중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의 재처리 시설 재가동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에 반발하는 의미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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