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파아메리카’ 미국, 코스타리카전 4-0 대승… 개최국 체면 살려
‘2016 코파아메리카’ 미국, 코스타리카전 4-0 대승… 개최국 체면 살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콜롬비아전에서 당한 패배 코스타리카에 두 배로 넘겼다
▲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클린트 뎀프시/ 사진: ⓒKBSN Sports
[시사포커스 / 이근우기자] 미국이 달라진 경기력으로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첫 승을 올렸다.
 
미국은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홈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미국은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속한 A조로 8강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다. 지난 4일 대회 개막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배한 뒤 더욱 안 좋아졌지만 이번 승리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전반 9분 바비 우드(우니온 베를린)이 크리스티안 감보아(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몸싸움에서 이끌어낸 페널티킥으로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7분 저메인 존스(콜로라도 라피즈)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연 데 이어 5분 뒤 우드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이미 기세는 기울어지고 있었다.
 
후반 22분 코스타리카의 브라이언 루이스(스포르팅 리스본)이 만회골을 노렸지만 헤딩슛이 골대에 맞았고, 오히려 그레이엄 주시(스포팅 캔자스시티)가 네 번째 골까지 성공하면서 코스타리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사실 경기 내용으로는 코스타리카가 나쁘지 않았다. 볼 점유율은 58-42로 앞서나갔고 가로채기, 패스 등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슈팅 횟수 및 정확도에서 미국에 뒤졌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1무 1패(승점 1)로 탈락 위기에 쳐했고 A조에서 가장 강팀으로 평가되는 콜롬비아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