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음악 다큐멘터리 '글래스톤베리'
영국 최고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글래스톤베리’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았다. 데이빗 보위, 믹 재거, 롤링 스톤즈의 뮤직비디오 감독, 줄리언 템플의 '글래스톤베리'가 9월 14일 개봉한다. '글래스톤베리'는 1970년 영국의 한 농부 마이클 이비스가 자신의 농장을 개방하여 만든 작은 축제에서 비롯된 영국의 대표적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때마침 2006년, 페스티벌의 안식년을 맞아 30년 동안 축제가 겪어왔던 크고 작은 순간을 고스란히 조명한 다큐멘터리 '글래스톤베리'가 우리 곁을 찾아오게 되었다.
나이나 직업, 성별과 인종을 뛰어넘어 글래스톤베리 안에서는 모두 하나가 된다는 것, 그리고 비록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짜릿하고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그 강렬하고도 매력적인 유혹 속에 삼십 년간 축제를 즐겨온 수많은 뮤지션과 관객들….
'글래스톤베리'는 바로 그들이 만들어왔던 소중한 시간들에 의한,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질 축제의 정신을 간직하기 위한 영화인 것이다. 더불어, '글래스톤베리'는 단순한 음악영화나 기록영화를 넘어서 마이클 이비스라는 개인의, 축제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의, 70년대를 풍미하던 히피들의, 그리고 그 자식들의 인생까지 섬세하게 담아낼 뿐 아니라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편집과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담아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데이빗 보위에서부터 모리세이, 비욕, 콜드플레이까지…. 변하지 않는 로큰롤의 심장을 담은 찬란하고 중독성 강한 짜릿한 두 시간! 영화 '글래스톤베리'가 축제, 그 이상의 해방감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글래스톤베리'는 9월 14일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단독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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