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군 합동참모본부는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가 한강하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 퇴거작전 과정에서 중국어선이 조업을 중단한 채 북한측 연안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3시40분 종료됐고, 또 11일에 만조가 되면 유사 작전을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관계자는 “단속 결과 지금까지 한강 하구 중립지역에 남아있는 중국 어선은 10여 척 안팎”이라며 “한강하구 중립수역 불법 중국어선 퇴거 작전은 이 수역에서 중국 선박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합참은 중국 어선들이 북한 연안에 계속 머무르기만 한다면 굳이 차단 작전을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고 현재 동향을 살피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이 어선은 서해 NLL을 8.6km 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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