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 '땅 끝까지 추격 끝에 검거'
편의점 강도, '땅 끝까지 추격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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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CCTV장면 / 고양경찰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편의점 강도를 땅 끝까지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지난 11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심야시간 편의점 강도를 약 400km를 추격한 끝에 범행 7시간 만에 당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27세 남성은 앞서 이날 늦은 밤 비교적 통행인들의 왕래가 적은 편의점에서 나이 어린 종업원을 물색한 후 내부로 침입해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한 후, 현금 20만원과 휴대폰 등 합계 110만원 상당 금품을 강취한 혐의다.

이후 용의자는 렌터카를 이용해 해남 땅끝 마을까지 도주했다가 목포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의자 도주 동선인 경기 남부청, 전남청 공조로 목포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피의자는 새벽시간대 비교적 인적이 드물고 나이어린 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물색하고, 사전에 흉기와 장갑을 미리 준비, 손님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잠그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휴대폰은 도주과정에서 고속도로에 버리는 등 추적에 대비했다.

한편 경찰은 “심야시간대 혼자서 근무하는 편의점은 강도 사건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야간에 근무하는 편의점 업주 및 종업원을 상대로 관할서와 긴급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금고 안에 현금 보관을 줄여 범죄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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