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UEFA, “잉글랜드·러시아, 팬들 폭력 재발하면 실격도 고려”
‘유로2016’ UEFA, “잉글랜드·러시아, 팬들 폭력 재발하면 실격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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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 “팬들은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였으나 축구를 보러 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다”
▲ 팬들 폭력사태로 난장판이 된 경기장/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팬들의 폭력사태에 강력히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UEFA는 13일(한국시간) “유로 2016 잉글랜드와 러시아 본선 경기 직후 발생한 팬들의 폭력사태가 지속될 경우 양 팀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밖에 없고, 그 징계에는 대회 실격처분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B조 1차전 경기에 사흘 전부터 극성팬들이 경찰의 최루가스와 물대포에 진압을 당했고 경기를 치른 후에는 러시아 팬들이 잉글랜드 팬들이 있는 쪽으로 이동해 폭력사태를 일으켜 잉글랜드 팬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UEFA는 러시아의 팬들 책임을 더 중점적으로 보고 15일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의 경기에 앞서 징계여부를 결정한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도 UEFA의 뜻에 동조하면서 “팬들은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였으나 축구를 보러 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자국 팬들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계획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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