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일부 '국지성 가뭄' 예보
강원·경북 일부 '국지성 가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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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자료화면 /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5~6월 강수량 부족으로 강원과 경북 일부지역에 가뭄이 예상된다.

13일 국민안전처는 올봄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지 저수율이 낮아 강원과 경북 일부지역에 국지적 가뭄 피해 우려가 있다고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예보에 따르면 6월 현재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328.7㎜)의 127%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강원도 평창군은 강수량이 평년의 50% 이내로 가뭄 상황은 주의단계인 상황이다.

또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년 보다 많고, 하천 유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수준이나, 강원도 강릉시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이 평년보다 낮아 가뭄상황이 역시 ‘주의단계’ 수준이다.

농업용수 경우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66%)은 평년(62%)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나, 최근 강수량이 적은 강원 영동(속초, 삼척, 영월, 평창, 양양) 및 경북 북부(영양, 울진, 문경) 일부지역은 가뭄상황이 ‘주의단계’다.

또 지난 10일 현재 전국 벼 모내기율은 88.6%(경기, 강원, 충청, 경북 등 중부지역은 99% 이상, 전라, 경남 등 이모작이 많은 남부지역은 63~85%)로 농업용수 급수는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3개월 이내 저수량 등이 적어 국지성 가뭄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국민안전처는 8월부터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인 가뭄 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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