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세월호 뱃머리 들기 일시 중단...인양 지연될 듯
기상악화, 세월호 뱃머리 들기 일시 중단...인양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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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선수들기 과정에서 기상악화로 작업이 중단됐다 /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세월호 선수 들기 작업이 이틀 만에 중단됐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세월호 선수 들기 작업 이틀째 강한 너울 등 기상악화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 인양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12일부터 세월호의 선수를 들어 리프트빔을 밀어 넣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틀째부터 기상예보와 달린 남동풍과 강한 너울이 밀려와 5m까지 들어올린 선수가 1.5m까지 내려 앉은 상황이다.

더욱이 세월호 선수에 체결된 와이어 5개가 강한 너울에 따른 하중을 이기지 못해 선체 일부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업체 측은 선체를 훼손한 와이어를 제거한 뒤 다시 뱃머리를 내려놓은 뒤 바다가 잔잔해지는 16일부터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세월호 인양완료까지 최대 열흘 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월호 인양이 끝나면, 침몰 지점에서 100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져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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