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여름성수기 실적기대…오너리스크 부담
롯데푸드, 여름성수기 실적기대…오너리스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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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대상에서 아직까진 제외 안도 한숨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검찰수사로 롯데그룹의 관련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식품계열사인 롯데푸드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이 검찰수사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그룹 관련주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 내 대부분 계열사가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침통한 분위기에 아직까진 롯데푸드 등 일부 계열사는 수사 범위에서 제외돼 안도하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압수수색으로 이어지면 반등한 주가에 악영향 우려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고점대비 10%이상 하락했지만 펀더멘탈이 견조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2분기 돈육 투입가는 전년대비 22%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돈가 하락에 기인한 육가공부문의 이익 개선세는 연내 지속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롯데푸드는 올해 10월 완공 예정인 평택 공장 증축이 마무리 되면 제품 라인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더불어 롯데그룹 자체가 유통 채널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 사업 확대도 꽤할 수 있다는 것에 업계는 긍정적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롯데그룹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수사 대상에 제외된 롯데푸드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어지면 2분기 이후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롯데햄, 롯데삼강, 파스퇴르 우유 등 롯데푸드 실적 견인을 이끌고 있는 제품으로 여름철 성수기로 인해 3분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지만 오너리스크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흐름은 검찰의 수사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어제 하루만 시가총액 1조원이 증발하는 등 오너리스크 악재가 그룹 전반을 강타했다. 따라서 2분기 호실적 전망이 예상되는 롯데푸드 역시 압수수색으로 인한 주가 흐름에 악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검찰 수사 관련해 정확한 내용에 대해 모르고 직원 분위기는 평상시처럼 일하고 있다”며 회사 내 분위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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