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중고나라에서 수면 유도제인 졸피뎀을 거래한 간호보조원 강(31)씨 등 4명과 이들에게 구매한 11명을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간호보조원 강(31)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고나라에 수면제가 필요하다는 등 수면제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가 담긴 글에 댓글을 남겨 판매자를 모아 총 11명에게 수면유도제 졸피뎀 96정인 150만원치를 팔아넘겼다.
경찰은 강(31)씨가 구매자들로부터 연락처를 남기기 않기 위해 카카오톡 아이디를 사용하여 구매자들과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구매자들이 원하는 양과 가격을 정하고 돈이 입금되야 택배를 보냈으며, 강씨가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졸피뎀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한 강(31)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중고나라에서 졸피뎀을 판매하던 간호사 박(29)씨 등 3명에게 총 158정의 졸피뎀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강(31)씨 등 4명에게 졸피뎀을 구입한 구매자들은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을 경우 진료기록이 남기 때문에 구매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인터넷 모니터링 강화와 병원과 약국 관리 실태를 조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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