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큰손, 풍력발전소 빙자 200억 사기...
'대부업계' 큰손, 풍력발전소 빙자 200억 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 200억원을 가로챈 과거 대부업계의 큰손이 구속기소됐다. (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음) ⓒ태백시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풍력발전소와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고득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200억원을 가로챈 대부업자가 재판을 받게됐다.
 
16일 수원지검 형사4부 이종근 부장검사는 “투자금을 가로챈 엽(50)씨 등 4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에 사무실을 차려 작년 초부터 작년 9월까지 엽(50)씨는 풍력발전소 등 에너지 부분 사업에 250만원을 투자하면 100%수익을 내주겠다고 투자자들 꼬셨다. 엽(50)씨는 자신의 꼬임에 넘어간 수 천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85억원의 돈을 챙겼으며, 비트코인 사업에도 투자자를 모아 50억원을 챙겼다.
 
엽(50)씨는 사기 초기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자금으로 초기 투자자들에게 수익인척 속이며 지급하여, 투자자들을 더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엽(50)씨는 1998년 대부업계에서 1위 업체를 운영하던 대부업계에서도 유명하던 큰손이었다. 그러나 외국 대부업체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2004년에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