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준 3타점 맹활약 펼쳐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1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95마일(약 153km)짜리 직구를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후 3회 초에는 5차례 파울 타구로 물고 늘어지며 10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팀이 3-2로 추격을 받고 있던 4회 2사 만루에서 이대호는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라이언 가튼의 92마일(약 148km)짜리 컷 패스트볼을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타점 2루타로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이대호의 2루타였다.
한편 6회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애덤 린드와 교체됐지만, 이대호가 뽑아낸 3타점에 힘입어 시애틀은 탬파베이전을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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