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정선거 의혹' 농협중앙회 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부정선거 의혹' 농협중앙회 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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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검찰이 ‘부정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에서 수첩과 컴퓨터 파일 자료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과 함께 검찰 관계자는 “김 회장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 부정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는데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한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에게 결선투표에서 지지를 부탁했고 최 조합장의 도움으로 당선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이 과정에서 최덕규 조합장 캠프 관계자가 결선 투표 직전 투표권을 갖고 있는 농협 대의원 100여명에게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16일에는 불법 선거운동 문자를 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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