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장현호 기자] 양정원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6월 17일, 양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6일 자신이 실수했던 일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양정원은 지난 16일 생방송된 SBS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노래가 나가는 동안 자신의 마이크가 켜져 있는지 모르고 전효성을 언급했다.
 
양정원은 자신의 잇몸이 콤플렉스라고 말했던 터라, 전효성이 최근 잇몸이 보이지 않는다고 수술을 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었다.
 
해당 이야기는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양정원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17일 양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양정원은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들어 저는 댓글 등을 통해 많은 잇몸 지적을 받았고 그게 콤플렉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었기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 뿐 전효성 씨나 그 어떤 분에 대한 비난의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리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양정원의 빠른 사과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의도된 일도 아니고, 욕을 하려고 했던 이야기도 아니었기 때문에 본인도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 또다시 이런 일이 재발된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게 된다. 양정원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양정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왔다. 많은 인기를 얻었고, 대중들은 양정원을 더 보길 원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일이 더더욱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악플러들의 비난은 이미 원색적인 수준으로 번져가고 있다. 양정원의 사과글 뿐만 아니라 다른 글에까지도 이미 양정원이 전효성을 향해 했던 이야기를 넘어서는 ‘의도적인 비난’을 가하고 있다.
 
실수는 실수일 뿐이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실제로 욕을 한 것도 아니다. 때문에 그녀의 사과는 충분히 용서받을 가치가 있다. 물론, 당사자인 전효성이 판단할 문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무 이해관계 없는 악플러가 비난할 일이 아니기도 하다.
 
한편, 전효성 측은 양정원의 말이 나쁜 의도가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