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발투수 부진 속에 김현수 멀티히트도 빛 바래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으로 침묵을 깼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0.319에서 0.327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1회 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의 94마일(약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내야 안타로 연결했고,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3회에는 93마일(약 150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4경기 무안타 침묵에 부진했던 김현수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0일 만에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올렸다. 또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디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후 4회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 팀이 2-13으로 밀린 7회 말 2사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3.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이어 등판한 우발도 히메네스도 2.1이닝 4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주고 3-13으로 패배하며 시즌 38승 2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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