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CEPA 철강·자동차부품 등 양허개선 추진
한-인도CEPA 철강·자동차부품 등 양허개선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8월중 제1차 협상회의 개최 예정
▲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철강·전기전자·자동차부품·석유화학 분야 일부품목 양허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 개시를 합의하고 철강·전기전자·자동차부품·석유화학 분야 일부품목 양허개선을 추진한다.

지난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2차 한-인도 CEPA 장관급 공동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2011년 8월 발효한 일-인도 CEPA 보다 한-인도 CEPA가 일찍 발효됐음에도 인도의 對日 양허수준이 對韓 양허수준보다 높게 합의돼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철강·전기전자·자동차부품·석유화학 분야 일부품목 양허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1월 발효한 한-인도 CEPA는 그간 한국의 對인도 수출과 양국 교역 확대에 상당부분 기여해 왔으나 우리나라가 체결한 여타 FTA와 비교시 낮은 자유화율, 엄격한 원산지 기준 등으로 개선협상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양국 장관은 향후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을 포괄적이고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추진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금년 8월중 제1차 협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는 13억 인구 중 35세 이하 인구가 9억을 차지할 정도로 노동력이 풍부하고, 20114년 이후 7% 이상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므로 구매력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Make in India를 필두로 내수위주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영향을 가장 적게 받고 있다. 이에 CEPA 개선협상 완료시 핵심 교역파트너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양국 장관은 한-인도간 교역규모가 양국간 협력 잠재력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데 공감하고, 교역·투자 확대의 기반이 되는 CEPA 개선협상을 가급적 2017년 말까지 타결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