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인력을 총동원해 주야 구분 없이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의 이 같은 강력한 의지는 최근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의 폐해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앞서 경찰은 음주단속을 예고하고 지난 14일 밤 9시부터 2시간 가량 전국 도로 1,500여 곳에 음주단속을 실시했지만 2시간 만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인원은 전국적으로 무려 500여 명이 넘어서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일단 가장 먼저 상시 스팟 단속을 벌이는 경기 남부경찰은 관할 30개 경찰서에서 매일 낮 이동식 음주단속인 ‘스팟단속’을 하고, 밤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스팟단속’이란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기는 형태의 이동식 음주운전 단속 방식을 말하는 데 경기 남부경찰은 이외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침에 운전하는 숙취운전 단속을 위해 이른 아침인 오전 5시부터 2시간씩 주 1회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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