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짓도 이제 대졸시대?
강도짓도 이제 대졸시대?
  • 문충용
  • 승인 2006.08.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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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절도 대졸 2인조 여성 검거
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금은방에서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23.여)씨 등 여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서 장물을 사들인 혐의로 금은방 업주 구모(60)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갑내기 친구인 최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당동 유모(47)씨의 금은방에서 한 명이 유씨에게 말을 거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진열대에 놓인 금팔찌를 훔치는 등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종로와 중구 일대 금은방 23곳에서 1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서울 강서구 염창동 구씨의 금은방에 팔아 넘겼으며 구씨는 시가 8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10만원에 사는 등 장물을 헐값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 등은 4년제 대학 졸업 후 수능시험을 다시 보기 위해 공부하던 중 용돈과 유흥비 마련을 위해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종로와 중구 일대 귀금속 상가는 워낙 손님이 붐비다 보니 업주들이 귀금속을 도난당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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