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표 “네이처리퍼블릭 조직 재정비 한다”
김창호 대표 “네이처리퍼블릭 조직 재정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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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 토대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회사경영 정상화가 급선무다”며 김창호 신임 대표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직 재정비와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창호 전무가 회사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모든 일정이 짜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회사경영 정상화가 급선무다”며 김창호 신임 대표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직 재정비와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업이 경영정상화가 목표이기에 김 대표를 주축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곧 마련된다.

이에 따라 네이처리퍼블릭이 기업 수장 교체카드를 꺼내들고 경영쇄신에 나서면서 조직 재정비와 하락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중국시장 사업 확장에 반전을 꽤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정운호 대표체제에서 김창호 신임 대표 카드로 기업 전면에 내세운 것은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네이처리퍼블릭은 정운호 대표의 원정도박과 각종 로비 의혹으로 법정 구속되면서 기업 브랜드 경쟁력이 하락했다. 1분기 기업실적은 화장품브랜드숍에서 기존 5위에서 한 단계 추락한 6위로 내려앉았다.

정 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여론의 도마에 오르면서 브랜드 경쟁력이 하락한 게 원인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7.6% 감소하는 등 타격은 컸다.

오너리크스 영향으로 사업운영에 차질을 빚어 수익성이 악화된 것 외에 조직이 흔들려 홍보 및 마케팅에 집중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군다나 기업 이미지 악화로 선뜻 전문경영인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내부에서도 영입 검토도 하지 있지 않은 상황에서 5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던 정 대표가 재수감되자 회사 앞날이 불투명해진 상황이 전개됐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네이처리퍼블릭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전문경영인 도입 대신 내부인사 중에서 김창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창호 전무는 LG생활건강에 입사한 후 더 페이스샵을 거쳐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전무를 역임하는 등 30년간 화장품업계에 몸을 담아왔다. 화장품 브랜드숍 초반부터 최근까지 업계 전반에 대한 분석력과 조직 통솔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번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는 게 네이처리퍼블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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